박상건

제철 어류 보리숭어, 봄 도다리

제철 어류 보리숭어, 봄 도다리

납작한 마름모꼴의 도다리. 눈은 모두 오른쪽에 있다. 몸의 색깔이 눈이 있는 쪽은 갈색 바탕에 진한 갈색의 작은 반점이 흩어져 있고, 눈이 없는 쪽은 흰색이다. 도다리는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봄 도다리’로 통하는 제철 어류 도다리는 산란을 위해 영양분인 지방을 많이 축적했기 때문에 봄 도다리로 불린다. 회로도 좋고 도다리쑥국 요리로 제격이다. 보리
박상건 기자 2025-05-23 11:21:38
[시와 풍경이 있는 삶] 나희덕, ‘저 물결 하나’

[시와 풍경이 있는 삶] 나희덕, ‘저 물결 하나’

한강 철교를 건너는 동안잔물결이 새삼스레 눈에 들어왔다얼마 안 되는 보증금을 빼서 서울을 떠난 후낯선 눈으로 바라보는 한강,어제의 내가 그 강물에 뒤척이고 있었다한 뼘쯤 솟았다가 내려앉는 물결들,서울에 사는 동안 내게 지분이 있었다면저 물결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물결, 일으켜열 번이 넘게 이삿짐을 쌌고물결, 일으켜물새 같은 아이 둘을 업어 길렀다사랑도
박상건 기자 2025-05-19 10:49:13
‘서울아트페어 2025’ 개막, 김충호 화가 등 현대미술 한눈에

‘서울아트페어 2025’ 개막, 김충호 화가 등 현대미술 한눈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아트페어 2025’가 오늘 개막, 1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SETEC에서 열린다. 서울아트페어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미술인들의 축제로 불린다. 국내외 현대미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신선하고 독창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의 아트컬렉팅을 해 볼수 있다. 개인 초대전 38회, 단체전 426회의 중견 서양화가 김충호는 푸른 바다
박상건 기자 2025-05-15 11:00:25
조선강국 넘어 세계 해양강국 만들기

조선강국 넘어 세계 해양강국 만들기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연일 SNS와 부울경 유세를 통해 “K-조선업으로 해양강국을 만들겠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재명 후보는 “조선업은 대한민국 수출을 이끌고 일자리를 만들어온 핵심 산업이고 특히, 세계 1, 2위를 다투는 선박 건조 능력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하지만 우리 조선업이 대전환의 갈림길에 놓였다.&rdquo
박상건 기자 2025-05-14 17:22:27
항로표지기술원 국제전문교육기관 인증

항로표지기술원 국제전문교육기관 인증

바다의 신호등인 항로표지는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흔히 등대라고 부르는 이 항로표지를 총괄하는 기관이 바로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다. 등대와 등·부표와 같은 항로표지를 관리하는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급변하는 국제해상교통환경에 대응하고 국제항로표지 전문인
박상건 기자 2025-05-08 15:12:37
[포토뉴스] 태화강국가정원을 걷다

[포토뉴스] 태화강국가정원을 걷다

어버이날을 맞아 봄날 자연 속을 찾은 가족,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울산광역시 태화강변에 있는 태화강국가정원. 순천만에 이어 두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명소.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야외공연장과 꽃양귀비 등 각양각색의 꽃들로 꾸며진 정원, 강 쪽으로는 길게 대나무숲이 이어진 십리대숲이 있다.
박상건 기자 2025-05-08 10:39:12
‘우리나라 문화유산에서 보이는 현대적 미감’을 찾아서

‘우리나라 문화유산에서 보이는 현대적 미감’을 찾아서

조인호 교수의 두 번째 전시회가 ‘우리나라 문화유산에서 보이는 현대적 미감’이라는 주제로 5월 10일까지 함라 삼부잣집 조해영 가옥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 장소인 조해영 가옥은 임방울, 김소희, 박초월, 박귀희 등 최고 명창이 머무르며 음풍농월하던 조선팔도 최고의 문화살롱으로 그 유서가 깊은 곳이다. 한옥은 건물과 담장 등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귀중
박상건 기자 2025-05-07 09:45:50
[포토뉴스]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로 떠나볼까

[포토뉴스]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로 떠나볼까

겨우내 움추린 가슴을 열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남쪽 쪽빛바다를 찾아 떠나보면 어떨까. 서해안 3대 낙조 명소 중 하나인 변산반도. 변산반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이 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따라 걷기에 제격인 노을길... 그리고 주꾸미, 갑오징어, 백합 등 신선하고 다양한 바다 먹거리가 여행자들을 기다린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청정바
박상건 기자 2025-05-02 09:46:26
5월 제철 수산물과 갈만한 여행지

5월 제철 수산물과 갈만한 여행지

훌쩍 떠나볼까? 모처럼 주어진 연휴시즌. 봄날 먹음직스러운 제철 음식을 맛보며 섬과 바다로 떠나보자. 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수산물로 갑오징어와 키조개를, 5월의 어촌 여행지로는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과 인천 중구 포내마을이 선정했다. 갑오징어는 몸 안에 배 모양의 석회질로 된 뼈가 들어 있어 그 모양새가 갑옷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갑오징어는 지방 함량
박상건 기자 2025-05-01 14:10:47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서정춘, ‘랑’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을 펴냈다. 시집은 39쪽에 작품 31편 뿐이다. 작품들 역시 10행 미만으로 짧다. 시 제목 짧기로 치면 기네스북 감이다. 이 시는 한 단어로만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웅변한다. ‘너랑 나랑’, ‘또랑물&rsq
박상건 기자 2025-05-01 09:23:47
[포토뉴스] 봄산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

[포토뉴스] 봄산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

창밖의 먼산을 바라보며 상념에 젖곤 한다. 날 좋은 봄날에 창밖의 산봉우리를 찾아 다시 집 베란다며 집 주변 도심 풍경, 강줄기를 내려다보곤 온다.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가는 인생길일랑 쉬엄쉬엄 가라는 듯, 봉우리에는 빈 의자와 함께 쉼터가 있다.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이따금 한발짝 떨어져 바라보면 세상은 다른 풍경임을 안다.
박상건 기자 2025-04-28 14:43:59
SK텔레콤 악성코드로 이용자 유심 정보 유출

SK텔레콤 악성코드로 이용자 유심 정보 유출

LG, KT에 이어 잇따른 해킹 사고, 피해에 대해 이용자들이 큰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대해 시민·소비자단체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한편, 단체 소송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인해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오늘(28일)부터 전국 매장 2
박상건 기자 2025-04-28 13:17:39
[시와 풍경이 있는 삶] 박화목, '보리밭'

[시와 풍경이 있는 삶]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놀 괸 하늘만 눈에 차누나박화목, ‘보리밭’ 전문 괜스레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왔다. 바람결, 새소리, 물소리가 하모니를 이뤘다. ‘저녁놀 괸 하늘’은 산과 들에서 돌아오는 마을
박상건 기자 2025-04-28 09:42:56
“사는 길 높고 가파르거든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사는 길 높고 가파르거든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오세영 시인의 시선집 ‘시사백 사무사(詩四百 思無邪)’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됐다. 60년 문학의 길을 걸어온 시인의 작품 중에서 시인이 직접 선별한 400여 편을 모았다. 이 책을 통해 한 시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꽃씨를 묻듯그렇게 묻었다,가슴에 눈동자 하나.독경을 하고, 주문을 외고,마른 장작개비에불을 붙이고,언 땅에 불씨를 묻었다.꽃씨를 떨
박상건 기자 2025-04-23 11:02:52
봄철 싱싱한 참가자미...150m 해저에 서식

봄철 싱싱한 참가자미...150m 해저에 서식

봄 제철 생선인 참가자미. 가자미류 중에 참가자미가 가장 맛이 뛰어나다. 참가자미는 몸체가 타원형이고 주둥이는 작고 뾰족한 게 특징이다. 두 눈은 오른쪽에 있다. 눈이 없는 쪽은 하얗다. 신선한 참가자미는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황색이다. 참가자미는 150m 해저에 서식한다. 주로 동해와 남해에 활동한다. 부산 서대신시장 골목 초입 포항 참가자미횟집에서 만난 참
박상건 기자 2025-04-14 08:44:50
괭이갈매기 소리 아름다운 송이도 항로 등대 설치

괭이갈매기 소리 아름다운 송이도 항로 등대 설치

아주 고요하고 청정해변을 낀 휴양지로 제격인 섬 송이도. 송이도는 해양수산부가 2005년 ‘아름다운 어촌’으로 선정했고, ‘우리나라 아름다운 섬 100선’ 중 하나로 꼽힌 섬이다. 환경부가 전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송이도 괭이갈매기 소리가 1위를 차지했다. 그렇게 갈매기 울음소리도 매력적인 아름다운 섬, 송이도로 가는 길에
박상건 기자 2025-04-09 13:01:36
섬과 바다로 떠나는 계절, 안전 운항이 최고

섬과 바다로 떠나는 계절, 안전 운항이 최고

봄날이 왔다. 섬과 바다가 부르는 계절이다. 갈매기와 어선, 여객선이 분주하게 혹은 여유롭게 항해는 봄바다. 그 바다에는 어촌과 풍경과 향기, 역동적인 어업인들의 모습이 있다. 그곳을 찾는 관광객까지, 봄날은 아름답고 추억이 가득하다. 그러나 그런 해양 체험의 현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사고 예방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봄나들이 철을 맞이하여 여객
박상건 기자 2025-04-07 10:18:53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광주 상무역 지하도를 건너다가 벽에 걸린이 두 사진 앞에서 얼어붙은 듯한동안 서 있었습니다​청춘과 자유인...노인과 젊은이...주름....이내 인생은 학교 같은 것이라는... 인생은 한 권의 책을 쓰는 여정이라는...우리는 지금 그 한 페이지씩을 쓰고 있다는 사실... 누구에게나 인생 40년은 텍스트를 주고남은 30년은 주석을 단고 하죠남은 생애 멋진 주석을 달며천천히, 여백과
박상건 기자 2025-03-20 08:43:47
흑산도 상라봉 대설주의보

흑산도 상라봉 대설주의보

목포항에서 중국 방향으로 97Km 해상에 떠 있는 섬, 흑산도. 산세와 물빛이 너무 푸르다 못해 짙푸르게 검은 색을 띠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 흑산도. 바다가 유난히 깊어 검고 해안 숲들도 검푸른 윤기를 자랑하며 흑산도가 섬 전체가 왜 다도해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지를 실감케 한다. 상라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강원도 미시령 고갯길처럼 남다른 감회를 느끼게 했다.
박상건 기자 2025-03-04 14:01:43
제주 신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온라인 공연 ‘미여지뱅뒤’

제주 신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온라인 공연 ‘미여지뱅뒤’

전통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으로 공연이 선보인다. 제주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온라인 공연 ‘미여지뱅뒤’가 전국 36개 레벨업 PC방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월)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몰입형 온라인 공연 방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미여지뱅뒤’는 제주의 신화 속 공간인 서천꽃밭, 하늘올레, 푸다시를 가상현실로 구
박상건 기자 2025-01-10 09: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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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을 펴냈다. 시집은 39쪽에 작품 31편 뿐이다. 작품들 역시 10행 미만으로 짧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놀 괸 하늘만 눈에 차누나박화목, ‘보리밭’ 전문 괜스레 “외로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현재 우리나라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의 시작은 1994년 격렬비도등대가 무인화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유인등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 생활식수, 연료운반, 자녀교육 등 열악한 근무환경을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