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페어 2025’ 개막, 김충호 화가 등 현대미술 한눈에

작품성 대중성 겸비한 작품들 전시…미술인들 축제 18일까지 전시
박상건 기자 2025-05-15 11:00:25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아트페어 2025’가 오늘 개막, 1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SETEC에서 열린다. 
 
서울아트페어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미술인들의 축제로 불린다. 국내외 현대미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신선하고 독창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의 아트컬렉팅을 해 볼수 있다. 

김충호 화가의 작품

개인 초대전 38회, 단체전 426회의 중견 서양화가 김충호는 푸른 바다를 소재로 한 ‘보다’를 선보였다. 실내 공간을 더욱 밝고 명징하게 펼쳐준 푸른색 계열의 색채적 미감은 서울 도심의 갤러리에서 드넓은 푸른 바다의 자연미를 듬뿍 실감케 하는 매력을 선사했다. 강진미술협회장인 김충호 화가는 남도의 정서와 색채적 감흥을 잘 살린 서양화가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목포에서 열린 ‘자연으로부터 치유의 몸짓’이라는 주제의 작품들은 잉어를 소재로 자연과 인간의 교감, 생명존중과 청정심, 온화하고 평화로운 삶의 풍경을 은유하고 생동감 있는 색감으로 펼쳐 보여 크게 화제가 됐다. 

서울아트페어 전시 광경

갤러리 1관 103호 부수에서 만난 조미정 화가의 작품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미정 화가는 홍익대 서양학과 졸업 후 한국판화공모전, 한국판화가회전, 홍익여성화가협회전, 롯데SCAF롯데호텔 소공본점 전시 등에서 매번 각광받은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조미정 화가의 작품

이번 서울아트페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매일 유명작가 판화 4종을 100명씩 추첨해 증정한다. 스틸캔버스 미술작품 소액자는 15일, 16일에 각 14명을 추첨해 증정한다. 네이버 티켓 예매자에게는 매일 1인에게 고가화장품세트를 추첨 증정한다. 


글‧사진: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 소장)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섬TV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망망대해 그 너머연사흘 흰 거품 물고 칠천만 년 꾹꾹 눌러 둔 고독이 마침내 폭발하더니만, 깊고 깊어 푸른 그 그리움 더 어쩌지 못하고 파도소리 뜨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바퀴살이 술을 튀긴다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술통을 넘어 풀밭에 떨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망망대해 그 너머연사흘 흰 거품 물고 칠천만 년 꾹꾹 눌러 둔 고독이 마침내 폭발하더니만, 깊고 깊어 푸른 그 그리움 더 어쩌지 못하고 파도소리 뜨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바퀴살이 술을 튀긴다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술통을 넘어 풀밭에 떨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