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트페어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미술인들의 축제로 불린다. 국내외 현대미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신선하고 독창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의 아트컬렉팅을 해 볼수 있다.

개인 초대전 38회, 단체전 426회의 중견 서양화가 김충호는 푸른 바다를 소재로 한 ‘보다’를 선보였다. 실내 공간을 더욱 밝고 명징하게 펼쳐준 푸른색 계열의 색채적 미감은 서울 도심의 갤러리에서 드넓은 푸른 바다의 자연미를 듬뿍 실감케 하는 매력을 선사했다. 강진미술협회장인 김충호 화가는 남도의 정서와 색채적 감흥을 잘 살린 서양화가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목포에서 열린 ‘자연으로부터 치유의 몸짓’이라는 주제의 작품들은 잉어를 소재로 자연과 인간의 교감, 생명존중과 청정심, 온화하고 평화로운 삶의 풍경을 은유하고 생동감 있는 색감으로 펼쳐 보여 크게 화제가 됐다.

갤러리 1관 103호 부수에서 만난 조미정 화가의 작품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미정 화가는 홍익대 서양학과 졸업 후 한국판화공모전, 한국판화가회전, 홍익여성화가협회전, 롯데SCAF롯데호텔 소공본점 전시 등에서 매번 각광받은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서울아트페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매일 유명작가 판화 4종을 100명씩 추첨해 증정한다. 스틸캔버스 미술작품 소액자는 15일, 16일에 각 14명을 추첨해 증정한다. 네이버 티켓 예매자에게는 매일 1인에게 고가화장품세트를 추첨 증정한다.
글‧사진: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