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우내 움추린 가슴을 열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남쪽 쪽빛바다를 찾아 떠나보면 어떨까.
서해안 3대 낙조 명소 중 하나인 변산반도. 변산반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이 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따라 걷기에 제격인 노을길... 그리고 주꾸미, 갑오징어, 백합 등 신선하고 다양한 바다 먹거리가 여행자들을 기다린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청정바다와 함께 내변산의 직소폭포, 외변산의 채석강, 적벽강, 격포항 방파제등대, 배를 타고 떠나 위도와 식도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격포항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 중 한 곳. 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등대로 변산반도 격포항북방파제등대를 선정했다. 이 등대는 1991년 설치되어 6초 간격으로 녹색 불빛을 깜빡이며 격포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등대 전망대에서 탁 트인 서해를 한눈에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그리고 노을 무렵의 풍경은 감동적이다. 등대에서 오른쪽 해안을 따라 채석강과 적벽강이 펼쳐진다.
한편, 오늘(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부안 해뜰마루 지방정원에서 ‘제12회 부안마실축제’가 열린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