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3일 (월)

[생활정보] 제철 음식 찰옥수수…탄수화물, 섬유질 풍부

한번 찐 것 다시 찌면 껍질 터지고 풍미가 사라져
박월선 기자 2021-06-29 15:21:51

찰옥수수는 여름 제철 식품이다. 6월에 수확을 시작, 무더위 철 7월부터 대량 유통된다. 

수확 적기는 옥수수수염이 나오는 날을 기준으로 해서 옥수수수염이 나오고 23~25일 정도 지나 수확 한 것이 맛이 좋다. 

노랑찰옥수수(사진=농진청)

찰옥수수는 탄수화물과 섬유질, 항산화 물질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B 성분은 여름철 무기력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얼룩찰옥수수와 검정찰옥수수의 경우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지방 함량이 적고 식이섬유소가 많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다만, 비타민과 무기질,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하기에 옥수수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바람직하지 않다. 

신선한 찰옥수수는 겉껍질이 푸르고 윤기가 나며, 알맹이가 꽉 차 있다. 또 옥수수 중간 아랫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수염은 갈색인 것이 좋다. 

찰옥수수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좋다. 속껍질이 2~3장 붙어 있는 상태로 찌면,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한 옥수수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얼룩찰옥수수(사진=농진청)

먼저, 찜통 안에 채반을 넣은 뒤 채반 아래까지 물을 붓는다. 찰옥수수는 서로 엇갈리게 넣고 센 불로 20~30분 정도 찐 후 10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단히 조리할 수도 있다. 생옥수수를 전자레인지용 비닐팩에 넣고 6~8분 조리하면, 촉촉하고 쫄깃한 찰옥수수를 맛볼 수 있다. 찰옥수수의 수분이 적을 때는 약간의 물을 넣고, 10분 정도 조리하면 촉촉한 상태의 찰옥수수가 완성된다. 

찐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알맹이도 딱딱해지기 때문에 냉동실에 보관해 둔다. 냉동실에 보관한 옥수수는 다시 20분 정도 찌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한번 찐 것을 다시 찔 경우 옥수수 껍질이 터지고 풍미가 사라지므로, 두 번 이상 찌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섬TV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바퀴살이 술을 튀긴다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술통을 넘어 풀밭에 떨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바퀴살이 술을 튀긴다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술통을 넘어 풀밭에 떨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갈밭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