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풍경이 있는 삶] 이육사, ‘청포도’](/data/isl/image/2025/07/09/isl20250709000008.400x280.0.jpg)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이육사, ‘청포도’
내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 쟁반에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박상건 기자 2025-07-09 11:3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