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문체부, 광주광역시,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토론회는 5·18 최후의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을 1980년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문체부는 복원이 완료되면 옛 전남도청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세대를 넘어 소통하며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5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옛 전남도청 건물의 정체성과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복원 건물의 명칭과 그 지속적 발전을 위한 건물의 운영 주체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 발제는 지난해 문체부가 수행한 ‘옛 전남도청 복원건물 조직 구성 및 운영 방안 기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영수 프라임전략연구원 대표가 맡는다. 이어 이기훈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장, 김희송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김공휴 5·18부상자회 총무국장 등 시민단체와 학계, 5·18 관계자들이 토론에 참여한다.

문체부는 7월에도 추가 토론회를 열어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도 진행해 명칭과 운영조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문체부 주최로 복원 전시콘텐츠 관련 대국민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해 두 차례 열린 설명회에 이어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 완료 이후 최종적으로 확정한 전시콘텐츠와 일부 전시 영상 등, 현재까지의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 등을 공개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국민 설명회로 전시 관련 주요 내용을 공개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남은 기간의 철저한 공정 관리로 올해 말 준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번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명칭과 운영 방안 등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