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8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행정안전부는 숫자 8이 섬의 둥근 모습을 닮았고, ‘8’을 회전하면 무한(8=∞)대가 되어 섬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매년 8월 8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섬의 날을 맞아 섬이 있는 지자체에서 정부 기념식을 비롯해 홍보전시관, 학술행사, 축하공연 등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을 시작으로 2021년 경남 통영군, 2022년 전북 군산시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2023년에는 경북 울릉군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2024년에는 충남 보령시에서 제5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번 섬의 날 행사는 8월 8일(금) 기념식을 전후로 8월 7일(목)부터 8월 10일(일)까지 완도군 해변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서서 섬이 주는 여유와 치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우선, 전시관은 ‘치유 아일랜드’ 콘셉트로 운영된다. 전시관 입구에서 관람객들은 ‘나의 감정 진단’ 후, 각 전시 부스에 방문해 섬의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민재 차관은 “섬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삶의 공간”이라며, “정부는 섬 주민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섬의 날이 많은 국민께서 섬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