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000년의 예술,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이번 등재로 대한민국 문화 15건, 자연 2건 등 17건 세계유산 보유
최바다 기자 2025-07-13 10:02:35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는 선사시대부터 6000여 년에 걸친 암각화 전통을 보여주는 독보적 예술 유산으로, 울산의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한다.

반구천 암각화(자료=손호선 고래연구센터장 제공. 섬문화연구소DB)


반구대 암각화에는 고래사냥, 바다·육지 동물 등 312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천전리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의 추상 문양과 신라 시대 글귀를 포함해 620여 점이 확인된다.


다만 반구대 암각화는 사연댐 수위 상승 시 물에 잠기는 문제가 있으며, 이에 유네스코는 보존 대책 보고를 요구했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문화 15건, 자연 2건 등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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