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지사진콘테스트는 극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극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제출해 우수작을 선정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87점이 접수됐으며, 약 4000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현재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월동연구대로 근무 중인 고용수 지질‧지구물리대원의 ‘노을과 파도가 응원하는 펭귄의 결의’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지난 3월 초에 기지 근처 세종곶에서 촬영됐으며, 남극에 겨울이 찾아오면서 킹조지섬을 떠나는 펭귄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우수상은 민준홍의 ‘남십자성과 여명’, 서명호의 ‘날아보자’, 가작은 박이경의 ‘장보고의 노을’, 고용수의 ‘세종기지 위를 감싸는 빛의 고리’, 서명호의 ‘남극 귀요미’, 안승민의 ‘빙산의 이각’, 김창은의 ‘얼어붙은 마리안 소만’, 문흥수의 ‘지금은 사라진 빙벽’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