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엔 완도에서 섬 여행하며 힐링해볼까

가을 정취 속 치유 체험하는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축제 25일 개막
한규택 기자 2024-10-22 17:21:24
가을은 사색과 내적 성찰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계절이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이 이번 가을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바다와 섬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해양치유를 체험하는 것은 쉼 없이 달려온 ‘나’에게 주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 위치한 해양치유센터(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지난 20일 ‘2024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을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완도해양치유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화 전시회와 해양치유 및 맨발 걷기 체험, 청산도 은하수 투어, 콘서트,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먼저 국화 전시회는 국화 3만 본을 완도해양치유센터 일원에 식재했으며 10월 25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해양치유 체험은 모래 테라피, 머드 랩핑, 해변 요가·명상·노르딕 워킹 등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5일과 26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신지 명사십리 이벤트 광장에서 ‘어썸 블루 치유 콘서트’가 열린다. 야간에는 신지 명사십리 이벤트 광장에서 ‘해양치유 야시장’을 열어 완도 특산물과 요리,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플리마켓에서는 완도의 기념품과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약산 해안치유의 숲 전경(사진=완도군 제공)


완도군해양산업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는 ‘맨발 걷기 페스티벌’은 26일(토) 1시부터 진행되며, 황톳길과 해변 모랫길을 여유롭게 걸으며 가을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청산도 은하수 투어’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의 밤하늘을 사진 촬영하며 추억까지 담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인생샷’ 오픈 톡방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청산도, 보길도, 생일도에서는 각 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곳을 ‘스탬프 투어’로 구성하여 방문 인증 시 완도의 특산물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약산 해안치유의 숲에서는 26일 치유 체험과 함께 ‘치유 숲캉스 버스킹’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완도읍에서는 부꾸지에서 출발하여 해안 절벽이 보이는 숲길을 따라 구계등까지 약 3km를 걷고 돌아오면 기념품을 지급하는 ‘남파랑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24 청정 완도 가을 섬여행 포스터(사진=완도군 제공)


군 관계자는 “청정완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을의 정취와 해양치유, 산림치유 등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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