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풍경이 있는 삶] 나희덕, ‘저 물결 하나’](/data/isl/image/2025/05/19/isl20250519000002.400x280.0.jpg)
[시와 풍경이 있는 삶] 나희덕, ‘저 물결 하나’
한강 철교를 건너는 동안잔물결이 새삼스레 눈에 들어왔다얼마 안 되는 보증금을 빼서 서울을 떠난 후낯선 눈으로 바라보는 한강,어제의 내가 그 강물에 뒤척이고 있었다한 뼘쯤 솟았다가 내려앉는 물결들,서울에 사는 동안 내게 지분이 있었다면저 물결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물결, 일으켜열 번이 넘게 이삿짐을 쌌고물결, 일으켜물새 같은 아이 둘을 업어 길렀다사랑도
박상건 기자 2025-05-19 10:4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