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딱팔딱 뛰는 모습이 참 힘차다. 5~6월이 제철인 장어는 기력 보충에 딱인 생선이다. 장어는 이름 그대로 가늘고 긴 몸을 가지고 있다. 주로 소형 어류나 갑각류를 먹는 육식성으로, 바위틈이나 동굴 사이에 숨어 산다. 기력 보충용 음식으로 유명한 장어는 살이 부드럽고 기름져 전체적으로 맛이 좋다. 잔가시가 많지만, 다른 생선의 잔가시에 비해 가늘고 부드러운 편이어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진해만 일부 해역에서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소수괴)’가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해 지난 18일 관련 속보를 관계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18일 양일간 현장을 조사한 결과, 진해만 내만인 진동만, 원문만, 고현만 해역에서 저층용존산소 농도가 1.85∼2.98 mg/L인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관측됐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로 인한
등대는 램프와 렌즈를 이용해서 불빛을 비추도록 만들어진 탑 또는 건물을 말한다. 등대는 밤에 항해나 바다의 수로 안내를 돕는 역할을 하며, 주로 항구, 해변의 방파제, 외딴섬 등에 세워진다. 안개가 짙어서 시계가 불분명할 시엔 등대에 설치된 공기압축기를 이용하거나, 레이다 비콘을 사용하기도 한다. 세계의 등대 불빛주기는 모두 다르다. 이 불빛을 통해 선박은 등대와
전 세계 물동량 중 바다를 통한 교역량은 78%이다. 그만큼 LPG선 등 화물을 운반하는 조선산업 경쟁력이 중요해졌다. 우리나라 선박 건조 수주량은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양의존도가 높고 그만큼 해양경쟁력이 높은 해양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0일 라이베리아 선사로부터 9만1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선 2척을 수주와 11일 싱가포르 조선사인 케펠사와 함께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던 마산항 가포 물양장 모래부두 건설사업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원래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지역사회 마찰과 리스크가 커서 이를 최소화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용역부터 추진키로 했다. 마산항 가포물양장 모래부두 예정지는 지난 2013년 기존 모래부두인 ‘중앙부두’가 항만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폐쇄돼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당
1991년 7월 11일 덴마크 남쪽 빈데비 해상에 높이 40m가 넘는 풍력발전기 11기가 초속 17m의 강한 바람에 길이 35m의 날개(블레이드)가 서서히 돌자 육지의 변전소에서 전기가 들어왔다.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가 태어난 순간이었다. 최근 시간이 흘러 해상풍력이 ‘대세(大勢)’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 목표
코로나19로 우울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 요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드는 반려 식물을 통해 이를 떨쳐보는 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최근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반려 식물로 ‘고슬’을 추천했다. ‘가을’의 제주도 방언에서 이름을 따온 고슬은 사계절 국산 딸기 품종으로 1년 내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2016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중일성 품종이며, 피어나는
안도는 여수에서 34㎞ 떨어져 있는 섬이다. 섬 면적은 3.47㎢, 해안선 길이는 3.5㎞. 섬 모양이 기러기 같다고 해서 기러기 ‘안’자의 ‘안도’라고 부르다가 지금은 편안하고 살기 좋은 섬이라는 뜻에서 편안할 ‘안’자를 쓰고 있다. 안도는 최고봉 207m 상산을 중심으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산지를 이룬다. 섬 동쪽이 안도의 중심지인데 동고지이고 사주로
서울의 젖줄이면서 한반도의 젖줄인 한강. 우리 민족의 젖줄로 불리는 한강이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활성화시키고자 한강공원을 더욱 푸르게 조성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도심에 필요한 생태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총 7만 그루의 나무를 한강공원에 식재해 ‘한강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자연과 인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은 지난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2019년 진주 방화·살인사건, 창원 아파트 살인사건 등 강력 범죄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현병 환자의 공격행위 예방을 위해서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서울대병원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은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 유형별 특성을 비교해 ‘대한조현병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은 지난 20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의 제품을 배달로 주문하면 매장에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월 8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일대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5곳의 매장 5개씩을 조사한 결과 맘스터치를 제외한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4개 업체의 모든 제품이 배달 주문 가격과 매장 구매 가격에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4개 업체 모두 배
‘계곡의 섬’이라 불리는 마우이는 하와이 제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 신성한 이아오 밸리, 혹등고래가 대이동을 펼치는 장관, 팜투테이블 음식 및 할레아칼라의 장엄한 해돋이와 해넘이가 장관을 이룬다. 대부분 여행자는 카훌루이 공항(OGG)에 도착해 센트럴 마우이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인구가 가장 많이 분포된 이 지역에서 흥미진진한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기, 가을보리 먼저 베기, 밭농사 김매기 손길이 이으면서 겨우내 창고에 있던 농기구들도 제 할 일로 들뜨기 시작한다. 반농반어촌 들에서 주인장도, 삽과 호미도 자기 역할을 찾았으니 마냥 기쁘고 행복할 따름이다. 농부와 농
섬을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는 대목이 있다. 나는 30대에 들어서기까지 섬에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내륙인(?)이었다. 섬에 대한 추억은 영화, 텔레비전을 통해 만들어지고 견고해졌다. 멀리 수평선과 함께 한가로이 떠다는 배들의 중심, 뜀박질하면 5분에서 10분이면 끝까지 다다를 수 있는 작은 곳. 등대와 등대지기, 섬마을 사람들은 모두 고기잡이하며 사는 것으로 생각한
극지연구소는 올해 제11회 극지사진콘테스트에서 대상으로 아델리펭귄의 귀여움을 잘 표현한 ‘줄을 서시오’(촬영 서명호) 작품을 선정했다. 아델리펭귄(Adelie penguin)은 몸길이가 75cm 정도다. 짧은 다리로 곧추 서고 날개는 지느러미 모양으로 변화됐다. 번식기 외에는 얼지 않은 물에서 물고기나 낙지 등을 잡아먹는다. 9∼10월에는 번식지로 돌아와 돌로 둥지를 만들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인 선박・항공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며 글로벌 운임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해운・항공 전문기관들은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유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당분간 물류 초과수요와 고운임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간 정부는 임시선박 투입 등 물류 공급규모 확대, 중소기업 전용선복 배정, 운임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 민자 유치를 위해 지난 17일자로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는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612번지 43,887.3㎡ 부지에 추진되며 숙박시설 및 부대시설 등의 휴양콘도미니엄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군은 오는 내달 7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의향서를 제출한 개인 및 법인에 한해 8
통영시 욕지면사무소는 지난 13일 욕지도 대표 먹거리 고구마 모종을 심기일손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일손 돕기에는 욕지면사무소 직원, 통영시지부 및 욕지지점 농협직원, 고구마 작목반 등 20여명이 참여해 고구마 모종 심는 시기에 일손이 모자란 농가를 중심으로 추진했다. 고구마 재배 농가는 고구마 재배를 위해 모종 심기 일손이 모자랐는데 도움의 손길이 있어
강릉시 금진항이 정비사업을 진행해 새 명소로 재탄생한다. 정동진~금진지구는 강릉시의 대표적 해안여행 코스에 해당한다. 정동진 해변의 파도가 만들어내는 해안단구인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다.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다. 정동진 썬크루주차장~심곡항 사이 약 2.86㎞ 탐방로가 조성돼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