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포토뉴스] 안전한 바닷길 밝히는 장군도 등부표

[포토뉴스] 안전한 바닷길 밝히는 장군도 등부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희송)은 여수시 여수구항 전면에 위치한 장군도 동방해상 저수심 해역에서의 선박 좌초사고 예방을 위해 항로표지(등부표) 2기를 설치했다. 돌산대교 아래 지점인 이곳은 올해 좌초사고가 세 차례 발생했다. 이에 장군도 동측 저수심대로 선박 진입을 금지하기 위해 등부표 2기를 설치한 것이다. 이번 등부표 설치로 주변해역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박상건 기자 2020-08-10 15:01:07
[화제의 바다여행] 쇄빙연구선 타고 ‘기회의 공간’ 극지로 떠난다

[화제의 바다여행] 쇄빙연구선 타고 ‘기회의 공간’ 극지로 떠난다

남극과 북극은 미래 환 변화 연구의 최적지이자 새로운 항로가 열리는 기회의 공간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산·학·연 연구자들이 극지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지원 등을 통해 극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그동안 극지를 탐사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들의 수요가 많았으나 남·
박상건 기자 2020-08-05 10:22:5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진도군 가사도군도의 가사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진도군 가사도군도의 가사도등대

가사도는 전남 진도군 서쪽 해안에 잇는 섬이다. 바로 건너편이 신안군이다. 진도군 조도면 소속 섬들을 일컫는 ‘조도군도’ 중 첫 번째로 꼽는 섬의 무리가 가사군도다. 섬은 북에서 남으로 펼쳐지는데 동에서 서로 잔소나무로 위장한 듯 방카를 연상케 하는 대소동도, 석벽을 구축한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구멍 뚫린 공도(혈도), 연병장 같은 가사백사,
박상건 기자 2020-08-04 15:38:22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완도군 노화읍 어룡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완도군 노화읍 어룡도등대

어룡도는 행정구역으로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 내리 47번지에 속한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완도군 노화도 이목항까지 53Km, 다시 이목항에서 배를 타고 17Km, 총 70km 거리에 있는 섬이다. 지도상으로 땅끝은 고속버스 기항지 완도군 완도읍이지만 1969년 해남반도 남창과 완도대교가 연결되기 이전에 배가 떠나는 땅끝마을은 송호리 갈두마을이다. 완도에서 가는 배편도 있고 땅끝
박상건 기자 2020-07-28 08:40:05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서정춘, ‘백석 시집에 관한 추억’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서정춘, ‘백석 시집에 관한 추억’

아버지는 새 봄맞이 남새밭에 똥 찌끌고 있고 어머니는 어덕배기 구덩이에 호박씨 놓고 있고 땋머리 정순이는 떽끼칼 떽끼칼로 나물 캐고 있고 할머니는 복구를 불러서 손자 놈 똥이나 핥아 먹이고 나는 나는 나는 몽당손이 몽당손이 아재비를 따라 백석 시집 얻어보러 고개를 넘고 - 서정춘, ‘백석 시집에 관한 추억’ 전문 한국적 토착정신이 시에서조차 사
박상건 기자 2020-07-26 09:21:30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완도군 노화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완도군 노화도

여름바다는 풍월주인에게 제격이다. 연륙교 건너는 승용차 여행이 나무를 보는 것이라면 항해하는 배에서 섬을 조망하는 일은 숲을 보는 셈이다. 신의 예술인 자연에 젖어드는 여행, 자연 애서 나를 반추하는 여행으로 섬 여행은 안성맞춤이다. 아스팔트의 낯익은 일상보다 푸른 머리를 풀어헤치는 바다에서 만나는 낯선 풍경은 정겹기도 하고 이국적이기도 하다. 색색의 부표
박상건 기자 2020-07-21 10:49:39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오세영, 7월’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오세영, 7월’

바다는 무녀 휘말리는 치마폭 바다는 광녀 산발한 머리칼 바다는 처녀 푸르른 이마 바다는 희녀 꿈꾸는 눈 7월이 오면 바다로 가고 싶어라 바다에 가서 미친 여인의 설레는 가슴에 안기고 싶어라 바다는 짐승 눈에 비친 푸른 그림자 - 오세영, ‘7월’ 전문 바다는 한 번은 비워내고 비운 만큼 채운다. 그렇게 썰물과 밀물이 공전하며 수평을 이룬다. 때로 해풍에
박상건 기자 2020-07-19 16:20:05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차귀도는 제주도의 가장 서쪽 끝섬으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무인도다. 고산리 자구내 포구에서 2km 떨어져 있고 배를 타고 10분 정도면 당도한다. 차귀도는 자구내 옆 용수리 포구에서 바라보면 사람이 서쪽으로 머리를 두고 동쪽으로 발을 뻗어 누워 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동서로 길게 뻗은 해안선은 응회암으로 이뤄져 있고 암반의 경사가 신비의 자연미를 연출한다. 차귀
박상건 기자 2020-07-14 09:57:17
[포토뉴스] 떠나자,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

[포토뉴스] 떠나자,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다. 힘들지만 아우성치지 말고 저 바다의 삶처럼 우리도 힘차게 나아가자. 바다를 휘어감아 돌리면서 전진을 이끄는 스쿠루의 힘처럼 우리 모두 파이팅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 사진은 흑산도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어장으로 향하는 어민들의 항해 모습이다.
박상건 기자 2020-07-13 11:00:11
무더위에 지친 여름 웰빙 수산물

무더위에 지친 여름 웰빙 수산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여름철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이자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수산물로 민어, 전복, 오징어를 꼽는다. 해양수산부는 이들 수산물을 여름 제철 웰빙 수산물로 여러 번 선정·발표한 바 있다. 민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애용되는데 “복더위에 민어찜
박상건 기자 2020-07-13 08:12:48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모슬포는 제주 남서쪽인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다. 모슬포항은 어선과 생선 손질에 여념이 없는 어민들의 분주함으로 생동하는 포구다. 펄떡펄떡 힘이 넘치는 활어, 툭 트인 바다 풍경과 어촌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모슬포는 제주올레 10코스 종점이자 11코스 시작점으로 산방산, 송악산, 용머리해안 등 해안절경에 둘러싸여 있다. 모슬포는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
박상건 기자 2020-07-07 10:48:48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서정춘, ‘죽편・1’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서정춘, ‘죽편・1’

여기서부터, - 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 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년이 걸린다 - 서정춘, ‘죽편(竹篇) 1-여행’ 전문 시란 본디 짧은 형식이지만 서정춘 시인의 시는 짧으면서 강한 울림이 있다. 메시지는 서정적 가락을 타고 풍경화로 연출된다. 숱한 사연들이 한 매듭 한 매듭 맺고 비워지면서 성장하는 대나무는 비운만큼 더 높은 하늘로 푸른 꿈을 키
박상건 기자 2020-07-03 09:07:37
[포토뉴스] 14일간 죽은 새끼와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 모성애

[포토뉴스] 14일간 죽은 새끼와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 모성애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지난 11일 제주도 남방큰돌고래 조사 과정에서 죽은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의 행동을 촬영했다.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지난 11일 제주시 구좌읍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를 관찰하던 중에 어미 돌고래 한마리가 이미 죽은 새끼 돌고래를 수면 위로 올리려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수산과학
박상건 기자 2020-06-29 16:22:56
해양레일바이크 타고 여름바다를 달린다

해양레일바이크 타고 여름바다를 달린다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망설여진다. 긴 기차여행은 사회적 거리와 시간문제로 부담스럽다. 터벅터벅 걷기여행은 한여름 더위 때문에 부담스럽다. 적당한 거리를 달리면서 상쾌한 바람과 바다를 구경하는 바이크여행은 어떨까.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낀 여행지마다 해양레일바이크 상품들이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바다를 위를 달리는 보령스카이
박상건 기자 2020-06-25 12:33:44
[섬TV] 여름에 가볼만한 섬 BEST 5~여름보양식 수산물

[섬TV] 여름에 가볼만한 섬 BEST 5~여름보양식 수산물

여름에 가볼만한 섬 BEST5 섬에서 맛보는 여름 보양식 여름이 왔다. 바다로 섬으로 떠나는 계절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일상 속 거리두기는 이어지고 있다. 크고 유명한 해수욕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찜찜하고 불안하다. 그래도 한여름에는 툭 트인 바다, 파도치는 섬이 최고인데 말이다. 그런 섬 여행 코스로 한적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5개의 섬을 골랐다. 이왕이
박상건 기자 2020-06-25 12:02:52
해수욕장 혼잡도 미리 아는 방법

해수욕장 혼잡도 미리 아는 방법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수욕장에서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해수욕장 운영대응 지침’ 시행에 이어, 이용객 분산을 위한 보완대책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대형 해수욕장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과 ‘해수욕장 예약제&
박상건 기자 2020-06-19 16:25:44
[포토뉴스] 서해의 해금강 백령도 물범

[포토뉴스] 서해의 해금강 백령도 물범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로 4시간 소요된다. 공해상 남쪽한계선을 따라 곡선의 뱃길을 항해해 더 시간이 지체된다. 백령도 앞바다 2㎞ 앞이 38선이다. 북한과 팽팽히 맞서 긴장과 평화가 공존한다. 그러면서 천혜의 절경을 보듬고 있다. 하루 2회 운항하는 유람선타고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부르는 두무진을 감상하는 일은 백령도 여행
박상건 기자 2020-06-17 12:13:10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 용유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 용유도

용유도는 행정구역으로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에 속한다. 인천시 서쪽 16.5km 거리에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만들면서 부지 확보를 위해 영종도와 용유도, 삼목도 사이의 바다를 메우게 됐다. 이때 영종도,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 섬들은 하나의 큰 섬이 됐다. 바다를 매립하기 전 13.603㎢이던 용유도 섬 면적은 현재 38.45㎢. 해안선 길이는 48.2km. 지난해 말 기준으로 2657 세대에 총
박상건 기자 2020-06-16 14:39:11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선미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선미도등대

선미도는 인천에서 56㎞ 해상에 떨어져 있는 섬이다. 옹진군 덕적면 북2리에 속한 이 외딴 섬에는 등대원만 거주한다. 섬 모양은 땅콩 혹은 꽈배기 과자를 닮았다. 섬 면적은 0.801㎢에 불과하고 해안선 길이는 7km다. 선미도등대는 해수면으로부터 223m에 설치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등대다. 등대는 1934년 석유 백열등으로 첫 불을 밝혔다. 1987년 12월에 모터를 돌려 불을 밝혔고
박상건 기자 2020-06-12 14:29:03
[포토뉴스] 남도의 전통 풍미, 홍어

[포토뉴스] 남도의 전통 풍미, 홍어

영남의 과메기가 있다면 호남에는 홍어가 향토 음식으로 꼽힌다.홍어는 상어가오리, 묵가오리로 불린다. 홍어목 홍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다. 홍어는 20-80m 깊은 바다에서 살고 봄에 산란한다. 홍어회는 입맛에 따라 발효시키지 않은 싱싱한 홍어와 발효시킨 것 홍어로 구분한다. 발효 홍어는 깨끗하게 손질한 홍어를 크게 썰어 오지항아리에 넣고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하여 2~3일
박상건 기자 2020-06-07 08:28:27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을 펴냈다. 시집은 39쪽에 작품 31편 뿐이다. 작품들 역시 10행 미만으로 짧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놀 괸 하늘만 눈에 차누나박화목, ‘보리밭’ 전문 괜스레 “외로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현재 우리나라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의 시작은 1994년 격렬비도등대가 무인화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유인등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 생활식수, 연료운반, 자녀교육 등 열악한 근무환경을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