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9일 (수)

서해랑길

[기획-걷기여행] 해안과 섬으로 걷는 이유

[기획-걷기여행] 해안과 섬으로 걷는 이유

열심히 일한 당신, 코로나로 지친 당신,,,,이제는 훌쩍 떠나도 좋을 시간이다. 한반도 해안선 따라 걷기 여행을 떠나볼까, 배를 타고 섬으로 떠나볼까? 2021년도 걷기 여행 경험률은 2020년도 대비 2.0%p 증가한 35.2%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7.0% 수준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들이 걷기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건강(67.6%), 자연과 교감(52.3%
박상건 기자 2022-07-05 09: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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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이육사, ‘청포도’

이육사, ‘청포도’

내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청포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망망대해 그 너머연사흘 흰 거품 물고 칠천만 년 꾹꾹 눌러 둔 고독이 마침내 폭발하더니만, 깊고 깊어 푸른 그 그리움 더 어쩌지 못하고 파도소리 뜨겁게 퍼 올려등대 불빛을 밝히는서해 끝 섬 온몸 뒤틀며 태어난 기억파도소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바퀴살이 술을 튀긴다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술통을 넘어 풀밭에 떨어진다시골길이 술을 마신다비틀거린다저 주막집까지 뛰는 술통들의 즐거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을 펴냈다. 시집은 39쪽에 작품 31편 뿐이다. 작품들 역시 10행 미만으로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