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 태화강변에 있는 태화강국가정원. 순천만에 이어 두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명소.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야외공연장과 꽃양귀비 등 각양각색의 꽃들로 꾸며진 정원, 강 쪽으로는 길게 대나무숲이 이어진 십리대숲이 있다.



푸른 하늘 아래 무지개 정원의 분수가 높게 솟아오르고, 그 아래로 흑조가 노닌다. 꽃길에 파묻힌 사람들, 대숲 향기에 취해 맨발로 걷는 사람들, 태화강국가정원 자연 풍경 몇 컷 속에서 잠시, 푸르른 5월을 만끽해본다.


글‧사진: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