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는 산과 바다, 다랭이논, 죽방렴 등이 유명한 곳이다. 남해바래길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 발로 걸어서 완벽하게 만날 수 있는 걷기여행길이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 토속어이다.
개통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새롭게 리모델링 된 ‘남해바래길2.0’은 총 231km로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3개 코스로 구성됐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됐다.
많은 남해관광 코스 중에서 독일마을은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명소인 ‘한국관광 100선’에 8년 연속 선정됐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로 파견 돼 한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독일 거주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독일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2001년 조성됐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0월마다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를 연상케 하는 맥주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심재복 문화관광과장은 “2022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를 준비하며 독일마을이 8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것은 쾌거”라며 “이번 선정을 발판으로 삼아 남해군 내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쳐 남해 관광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독일마을은 최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경남안심나들이 10선’(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발표)에도 선정됐다.
‘경남안심나들이 10선’은 감염병 전파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방역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한 곳 위주로 선정됐다.
독일마을에서는 출입과 동선을 고려한 생활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되고, 환기 및 소독, 방역관리자 배치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이 유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