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최북단 유인등대는 대진등대다. 이 등대로부터 북쪽으로 민통선에 무인등대가 있는데 북방한계선을 가장 가까이서 비춰주는 도등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4월 9일부터 최북단 저도어장 개장에 따라 어선의 안전한 어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저도 도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저도도등은 한시적으로 불을 밝혀 저도어장의 북측경계수역(북위 38 도 33분)을 일직선으로 표시하는 항로표지의 일종이다. 이는 조업 중 조류 및 바람에 의해 본선이 월선하지 않도록 수시로 선박의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러한 도등의 불빛은 주간에도 5해리(약9km)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고광력 LED불빛을 발하며, 연말까지 매일 오전 05:30부터 오후 01:00까지 운영한다.
동해청은 앞으로도 지역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연안에서 단 하 나의 해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로표지의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